구성연 개인전 《사라지지 않으니까》

2024.08.27 ~ 2024.09.14 을지로 상업화랑
잠깐동안 유용했으나 한 번도 누구에게도 열망의 대상은 아니었던 채로 긴 시간 동안 쓰레기로 불리게 될 이 물건들을 나는 잠깐 동안 난초로 있게 한다. 난초는 이슬만 먹고 사는 정결한 속성을 지녔다 하여 군자로 불리며 오래도록 사랑받아 온 식물이다.